특성화고 학생 노동착취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무살 생애 첫 노동’ 특성화고 졸업생…“넌 검은색 스타킹 어울려” 갑질에 운다 ㆍ좌절·분노가 된 취업 현장 ㆍ성추행 항의에 협박성 발언…‘회계’ 전공자는 운전·배달도 ㆍ학교 노동인권 교육 ‘형식적’…단계별 피해 대응법 배워야 특성화고에서 회계 분야를 전공한 ㄱ씨(20)는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부푼 꿈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가 맞닥뜨린 것은 좌절과 분노였다. 회사는 그에게 회계 업무는 시키지 않았다. 전공과는 무관한 사무보조는 기본이고, 운전이나 배달 일까지 맡아야 했다.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출근했지만 수당은 없었다. 남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해 업계에서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겠다는 그의 야망은 신기루가 돼가고 있다. 14일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에 따르면 ㄱ씨처럼 본인의 전공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특근수당은 물론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특성화고 출신 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