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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사내 비정규직, '정규직 지위 인정' 소송 제기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결정에 따라 실직한 사내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이 법원에 GM 정규직임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내 3개 협력업체 근로자 150명은 지난달 31일자로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나머지 48명도 5월 51일자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비정규직 해고근로자들 GM 군산공장 앞 집회 [독자 제공=연합뉴스]

근로계약이 해지된 근로자로 구성된 'GM 군산공장 사내 비정규직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군산공장 앞 집회에서 "정규직 지위확인, 부당해고 철회, 체불임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소송에는 장현철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한 106명이 참여했고, 6월에 24명이 더 참여할 예정이라고 비대위는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근로계약 해지로 해고된 근로자들은 사내 협력업체 3곳과 근로계약을 맺었으나, 실질적으로는 한국GM과 근로자 파견관계여서 한국GM 근로자이거나, 근로자로 고용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한국GM은 사내 협력업체 3곳이 진행한 해고통보를 철회하고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의 도움을 받아 출근하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지위확인 촉구 [독자 제공=연합뉴스]